[handmade art book] 나누면 우리가 되는 순간들




'나누면 우리가 되는 순간들'은 5가지의 파트로 이루어진 인쇄를 제외한 모든 과정이 핸드메이드인 그림책입니다. 따뜻한 순간들, 생각해보고 싶은 메세지,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이미지들, 기록했던 이야기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미니 팝업북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소소한 생각들이지만 특별하고 거대한 장면보다 더 큰 울림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이라 정해진 결말이 있기 보다는 각자의 시선으로 다르게 보고 그 순간 자신의 감정을 느꼈으면 합니다. 이 책을 보는 누군가가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충분히 흡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강아지의 꿈




케이지에 갇힌 강아지는 이 답답한 공간을 나가 너른 들판을 달리고도 싶고 먼저 나간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기도 합니다. 





       그림책 가이드.1.1 


답답한 케이지를 아래로 열어주세요.




       그림책 가이드.1.2 


강아지의 꿈을 함께할 가족처럼 내가 꿈꾸는 것들을 도와주는 이는 누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2. 문을 열면




나의 문을 열었던 적이 있나요? 

문을 열면 무엇이 보일까요? 

어디에 도착하고 싶나요?





       그림책 가이드.2.1


닫힌 문을 열고 내가 마주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림책 가이드.2.2 


문 앞에서 망설이고 있던 것이나 생각만 하던 것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문을 열고 한 걸음만 나가보세요.









       3. 생각의 우주를 떠다녀요




자려고 누워있으면 생각들이 별이 되어 방안을 떠다녀요. 그러면 내 방은 우주가 되지요.

 

나는 그 우주를 떠다녀요.





       그림책 가이드.3.1


어두운 방인 줄 알았지만 작은 생각들이 반짝이는 우주가 된 방을 목격하세요.




       그림책 가이드.3.2 


내 방도 우주가 된 순간이 있었나요? 생각의 우주를 떠다니는 기분은 어땠나요? 


자유롭게 생성되는 생각별들이 잠을 방해하지만 가끔은 별들이 마음껏 떠다니게 놔두고 그 안에서 같이 유영해 보세요. 


 그러면 그중에 더 반짝이는 생각별을 만날 수도, 모든 별들이 사라져 깨끗한 밤이 될 수도 있어요.









       4. 집 안아주기




유난히 너무너무 힘들었던 날, 

세상의 그 무엇도 따뜻하지 않았던 날, 

집을 보면.





       그림책 가이드.4.1


회색얼굴사람이 밝아질 수 있도록 오른쪽 페이지를 열어주세요.




       그림책 가이드.4.2 


나에게 있어 돌아갈 수 있고, 나를 아늑하게 품어주고, 내가 나일 수 있는, 그런 곳은 어디인가요? 그런 존재는 누가 있나요?









       5. 넘쳐흐르는 것 



네모네모 칸 안에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삭막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따뜻하다. 


그 칸 안에는 각자의 우주만 한 이야기들이 있다. 슬프고 재밌고 무기력하고 사랑하고 힘들고 아파하고 행복하고 화내고, 각자의 칸이 분리되어 있지만 하나의 이야기이고 하나의 세상이다.





       그림책 가이드.5.1


오른쪽 페이지를 열어 아랫집에 도달한 꽃을 보세요. 각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 자연스럽게 넘쳐흐르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그림책 가이드.5.2 


나로부터 넘쳐흘렀으면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식물의 자람, 사랑, 좋은 냄새, 선한 영향력, 인정, 따뜻함,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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