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exhibition] 책갈피 - 내 갈피를 찾아서



 2024. 2. 14~27 갤러리포인트 







<갈피> 

1.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


2. 일이나 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모르겠거나 혼란스러울 때 갈피를 못 잡겠다는 말을 한다. 나와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나’와 여기저기로 가고 있는 알 수 없는 방향 때문에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책을 읽을 때면 어디까지 마쳤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혹은 중요한 부분은 어딘지를 가리켜주는 책갈피처럼) 


삶의 갈피를 찾아보자. 


갈피의 중의적 표현을 바탕으로 규정되지 않은 재료들을 통해 다양한 갈피를 표현했다. 

전시를 보고 나면 자신만의 갈피들을 찾기를 바라며.















작가의 방



안녕하세요. 제 방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갤러리가 아닌 서울에 왼편에 위치한 작가의 방에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문을 통과하여 방으로 들어가보세요.

놓여진 물건과 그림들이 당신의 상상을 도와줄 거예요.


모든 소품들은 실제로 사용중이며 애정하는 물건들입니다.

소중히 다뤄주시고 마음껏 사용하세요.















전시가 끝나고 난 뒤 남은 것 



전시가 끝나고 풀이 죽은 식물과 


소중한 방명록과 


저마다의 갈피를 찾는 방법들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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